저 지금 동네 세탁소 SNS 대행 맡고 있거든요. 근데 이번 주에 이불 빨래 시즌 프로모션 카피 때문에 진짜 속이 터졌어요.
처음에 '봄맞이 이불 세탁 특가'로 올렸더니 반응이 영 없어서, '퀵 수거 당일 배송'으로 바꿔봤는데 그것도 묻히더라고요. 그러다가 그냥 대표님이 평소에 손님한테 하는 말 그대로 적어봤어요. '겨우내 덮던 이불, 한 번은 제대로 빨아야죠.' 이게 도달이 전 버전 대비 2.4배 나왔고 저장도 많이 됐어요.
결국 기능 설명보다 공감 한 줄이 먹힌 건데, 이걸 깨닫는 데 사흘이 걸렸다는 게 좀 허무하기도 하고... 근데 또 사장님 말투에서 카피를 뽑는 게 맞는 방향인지 아직도 확신이 없어서요.
여러분은 소상공인 카피 쓸 때 사장님 언어 그대로 살리는 편인가요, 아니면 그래도 좀 다듬는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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