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운영한 지 2년 됐는데, 솔직히 데이터 분석은 그냥 방문자 숫자 보는 수준으로만 써왔어요. 근데 지난달에 광고비가 월 380만원까지 올라가면서 뭔가 잘못됐다 싶어서 GA4를 제대로 파보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전환 이벤트 설정이 엉망이었던 거였어요. 구매 완료 페이지 말고도 장바구니 담기, 회원가입까지 전부 전환으로 잡혀 있어서 구글 광고가 엉뚱한 걸 최적화하고 있던 거더라고요. 캠페인 3개가 사실상 '장바구니 담기' 기준으로 입찰 최적화 돌고 있었음.
전환 이벤트를 실구매 완료 하나로 좁히고, 잠재고객 세그먼트도 다시 짰습니다. 작업 기간은 약 2주. 이후 4주 지난 시점에서 보니까 광고비는 380만원 → 265만원으로 줄었고, 실제 구매 건수는 오히려 41건 → 48건으로 늘었어요. ROAS가 180%에서 310%로 올라간 거 보고 좀 멍했습니다.
단점이라면 GA4 인터페이스가 진짜 불친절해서 이벤트 디버깅하는 데만 3~4일 날렸고, GTM 모르면 혼자 하기 꽤 빡셉니다. 저는 유튜브 강의 두 개 보면서 겨우 따라했어요. 진작 제대로 볼걸 싶은 후회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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