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40일, 지출 총 약 61만원 (광고비 38만원 + 아이템위너 관련 가격 조정으로 마진 깎인 금액 별도).
저는 핸드메이드 가죽 소품을 만들어 파는 1인 공방입니다. 로켓배송 재고 리스크가 부담스러워서 윙으로 직접 판매를 선택했는데, 그게 오히려 시작부터 발목을 잡았습니다.
【전 / 후 수치】
상품 노출 수 (윙 기준 노출)
→ 1주차: 일 평균 약 90회
→ 4주차: 일 평균 약 640회
클릭 수
→ 1주차: 일 평균 4~6건
→ 4주차: 일 평균 28~34건
실 주문 건수
→ 1~2주차 합산: 3건
→ 3~4주차 합산: 11건
→ 5주차~6주차 초반: 14건 (이때부터 광고비 절반 줄임)
평균 광고비 대비 매출 ROAS
→ 3주차까지: 약 1.2 (거의 본전)
→ 4주차 이후: 약 2.6~2.8
처음 2주가 진짜 문제였는데, 저는 광고를 너무 일찍 켰습니다.
쿠팡 윙에 상품 등록하고 이틀 만에 로켓광고(쿠팡 애즈)를 돌리기 시작했어요. 판매 이력도 없고, 리뷰도 0개인 상태에서 광고를 켰으니 클릭은 오는데 전환이 전혀 안 됐죠. 당연한 건데, 그때 저는 '노출이 적어서 안 팔리는 거다'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래서 광고 예산을 오히려 올렸습니다. 하루 1만 5천원씩. 지금 생각하면 순서가 완전히 거꾸로였던 겁니다.
전환율이 낮은 상태에서 광고를 올리면 쿠팡 알고리즘이 '이 상품 클릭 대비 구매가 안 되는 상품'으로 점수를 매긴다는 걸 3주차에 어느 셀러 블로그에서 읽고 처음 알았어요. 왜 그렇게 되는지 메커니즘은 솔직히 아직도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리뷰 0개 상태에서 광고를 세게 돌리면 안 된다는 건 몸으로 배웠습니다.
3주차에 광고를 일단 껐습니다. 지인 구매 2건으로 리뷰 2개를 만들고, 상품 썸네일 이미지도 다시 찍었어요. 기존 사진이 분위기는 좋았는데 쿠팡 목록에서 너무 어둡게 보였거든요. 그리고 나서 4주차에 광고를 다시 켰더니 같은 예산인데도 클릭이랑 전환 수가 눈에 띄게 달랐습니다.
【좋았던 점】
유입 자체는 빠릅니다. 스마트스토어나 자사몰처럼 SEO 쌓는 시간 없이, 광고 세팅만 제대로 되면 노출이 비교적 빨리 붙어요. 저처럼 소량 핸드메이드를 파는 경우 재고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것도 실제로 체감되는 장점입니다.
【아쉬웠던 점】
아이템위너 구조가 생각보다 신경 쓰입니다. 비슷한 카테고리 상품이 있으면 가격 낮은 쪽이 위너를 가져가는데, 저는 핸드메이드라 가격을 함부로 내리기 어려워요. 그러다 보니 광고를 꺼도 자연 노출 자체가 많지 않고, 광고를 켜야만 보이는 구조가 고착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광고 의존도가 너무 높아질 것 같다는 게 솔직한 걱정이에요. 실제로 아직 광고 없이 들어오는 주문 비중은 30%가 안 됩니다.
누구에게 권하느냐고 하면, 이미 다른 채널에서 검증된 상품이 있고 쿠팡 유입을 추가로 붙이고 싶은 분한테는 해볼 만하다고 봅니다. 상품 자체가 쿠팡 검색에 걸릴 키워드랑 맞아야 하고요.
반대로 저처럼 핸드메이드나 가격이 시장 평균보다 높은 카테고리는 아이템위너 경쟁에서 구조적으로 불리할 수 있어서, 시작 전에 그 부분을 먼저 확인해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걸 40일 쓰고 나서야 현실로 체감했거든요.
아직 운영 중이라 결론을 내리기엔 이른데, 같은 상황에 계신 분 계시면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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