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샵 혼자 운영한 지 3년쯤 됐을 때 얘기입니다. 가게 규모는 의자 두 개짜리고, 플레이스 광고는 월 20만 원 안팎으로 꾸준히 돌리고 있었어요.
어느 시점부터 플레이스 순위가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그냥 계절 탓이겠거니 했습니다. 봄에 경쟁 업체가 하나 더 생겼거든요. 그러다 주변에서 사진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한 달 정도 작업 사진을 거의 매일 올렸어요. 조명도 맞추고, 각도도 고르고. 사진만큼은 정말 신경 썼습니다.
근데 순위는 거의 그대로였어요. 오히려 아주 조금 더 내려가는 느낌이었고.
그때부터 이것저것 뒤지기 시작했는데, 플레이스 관리자 화면에서 '방문자 리뷰' 쪽을 꼼꼼히 들여다본 적이 없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열어보니까 최근 리뷰 몇 개에 답글이 하나도 없었어요. 답글 달 생각을 아예 안 했던 건 아닌데, 바쁘다는 핑계로 대충 넘긴 게 쌓여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별점이 낮은 리뷰 하나가 꽤 오래 그냥 방치돼 있었고요.
그게 문제였는지 솔직히 확신은 없습니다. 네이버가 어떤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니까요. 그냥 제가 보기엔 그게 가장 허술한 부분이었습니다.
답글을 꾸준히 달고, 낮은 별점 리뷰에도 성의 있게 답을 쓰기 시작했더니 한 달 반쯤 지나서 순위가 조금 올라왔어요. 劇적인 변화는 아니고, 그냥 원래 자리 근처로 돌아온 정도였습니다.
안 통한 건 사진 말고도 있었는데, '저장하기' 수를 늘려보겠다고 지인들한테 저장 눌러달라고 부탁했거든요. 솔직히 아무 의미 없었어요. 그냥 저장수 숫자만 올라가고 실제로 연결되는 게 없었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당연한 거였는데, 그때는 뭐라도 해야 한다는 마음에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도 플레이스가 정확히 어떤 신호를 얼마나 반영하는지는 모릅니다. 작은 가게 입장에서는 알고리즘보다 그냥 리뷰 관리 하나를 꾸준히 하는 게 현실적인 것 같다는 정도로 정리하고 있고요.
비슷한 규모로 플레이스 운영하시는 분들, 순위 흔들렸을 때 어느 부분 먼저 들여다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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