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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글이 쌓일수록 오히려 문의가 줄었던 두 달 반

저는 서울 마포 쪽에서 네일 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원 한 명이랑 둘이서 하는 작은 곳이고, 플레이스 의존도가 꽤 높은 편이에요. 올해 초에 플레이스 리뷰가 너무 없다는 생각에 체험단을 처음 써봤습니다. 한 달에 여덟 명, 두 달 연속으로 돌렸으니까 열여섯 명 분량 리뷰가 쌓였어요.

다들 체험단을 쓰면 리뷰도 쌓이고 플레이스 노출도 올라간다고 해서, 저도 그 말을 믿었습니다. 실제로 리뷰 수는 금방 늘었고, 플레이스 사진 탭도 한결 풍성해 보였어요. 근데 이상했던 게, 그 기간 동안 전화 문의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체감으로 반 정도로요.

처음엔 계절 탓인가 했습니다. 2월, 3월이니까 비수기일 수도 있다고 스스로 납득하고 넘겼는데, 주변 샵들은 그 시기에 바빴다고 해서 그 설명도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대로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플레이스 리뷰 탭을 하나하나 읽어봤는데, 체험단 분들이 써주신 글이 대부분 비슷한 패턴이었어요. '섬세한 케어 감사합니다', '직원분이 친절하세요', 이런 식으로요. 나쁜 말이 하나도 없는데, 왠지 전부 똑같이 읽혔습니다. 그러다가 기존에 직접 오셔서 써주신 리뷰 몇 개를 보는데, 거기엔 '○○ 디자인 2시간 넘게 집중해서 해주셨어요', '손이 작아서 걱정했는데 맞춰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같은 말들이 있더라고요. 뭔가 다른 무게감이 있었습니다.

그때 든 생각이, 체험단 리뷰가 쌓이면서 그 기존 리뷰들이 뒤로 밀렸겠구나 싶었어요. 처음 플레이스에 들어오는 사람 입장에서 위에 뜨는 게 전부 어딘가 비슷하고 균일한 글이면, 뭔가 가공된 느낌을 받는 거 아닐까 하고요.

안 통한 시도도 있었는데, 체험단 업체에 요청해서 리뷰 가이드를 더 구체적으로 넣어봤습니다. '시술 과정도 적어달라'고 했는데, 돌아온 글이 오히려 더 홍보 문구 같은 느낌이 됐어요. 가이드를 넣을수록 리뷰가 더 균일해지는 역효과였습니다.

지금은 체험단을 아예 안 쓰는 건 아닌데, 한 달에 두세 명 정도로 줄이고 기존 단골분들께 직접 리뷰를 부탁드리는 방향으로 바꿨습니다. 그게 맞는 방향인지는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고, 몇 달 더 지켜봐야 알 것 같아요.

체험단 쓰고 나서 오히려 반응이 떨어졌던 경험 있으신 분, 그때 어떻게 수습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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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인 인스타요정 11시간 전
가이드를 더 구체적으로 넣을수록 오히려 홍보 문구처럼 됐다는 부분이 너무 공감되는데,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서 가이드를 아예 빼고 경험만 자유롭게 써달라고 했더니 그게 그나마 나았거든요, 혹시 가이드 없이 맡겼을 때는 시도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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