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운영하는 네일샵입니다. 자리 4개짜리 작은 곳이고, 플레이스 광고는 월 15만원 정도만 쓰고 있어요. 올해 2월부터 체험단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어요. 주변에서 리뷰 수가 많아야 플레이스 상위에 뜬다고 해서요.
2월에 10명, 3월에 12명. 두 달에 걸쳐 22명 진행했습니다. 단가는 1인당 3만5천 원짜리 젤 아트 시술로 맞췄고, 대행사 수수료 포함해서 두 달에 총 90만원 정도 들었어요. 리뷰는 잘 올라왔습니다. 사진도 나쁘지 않았고, 별점은 22개 다 5점이었고요.
그런데 이상한 건 그 두 달 동안 플레이스 유입이 오히려 줄었습니다. 1월엔 플레이스 클릭이 월 340개 정도였는데 3월엔 270개로 떨어졌어요. 예약 문의도 줄었고요. 리뷰는 쌓이는데 유입은 빠지니까 뭔가 연결이 안 됐습니다.
처음엔 계절 영향이겠거니 했어요. 2~3월이 원래 비수기긴 하니까요. 그냥 넘어갈 뻔했는데, 플레이스 인사이트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다가 '검색 키워드' 항목을 열어봤습니다. 원래는 '강남 네일샵', '역삼 젤네일' 이런 키워드로 들어오는 비중이 높았거든요. 근데 체험단 진행한 이후로 '체험단 네일', '네일 체험 후기' 같은 키워드 유입이 갑자기 끼어 있는 거예요. 비율 자체가 크진 않았지만, 그걸 보고 나서 뭔가 감이 왔습니다.
체험단 리뷰들이 죄다 비슷한 구성이었거든요. 대행사 쪽에서 가이드를 준 건지,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라는 문구가 거의 다 들어가 있었고, 시술 과정보다 방문 경험 위주로 써져 있었어요. 실제 손님 리뷰랑 결이 달랐습니다. 플레이스 알고리즘이 이걸 어떻게 읽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는데, 적어도 실제 검색 고객한테는 그 리뷰들이 잘 안 닿은 것 같았어요.
안 통했던 건 리뷰 내용에 키워드를 넣어달라고 요청한 거였어요. 대행사 통해서 '강남 네일', '역삼 아트젤' 이런 말을 자연스럽게 넣어달라고 했는데, 실제로 올라온 글에는 거의 반영이 안 됐습니다. 가이드가 전달이 된 건지도 모르겠고요.
4월부터는 체험단을 잠깐 멈추고 기존 방문 고객한테 리뷰 요청을 더 적극적으로 해보고 있습니다. 아직 한 달밖에 안 됐고, 유입이 회복됐다고 말하기엔 이릅니다. 체험단 자체가 문제였는지, 대행사 가이드 방식이 문제였는지, 아니면 그냥 비수기 영향이 더 컸던 건지도 아직 모르겠어요.
체험단 진행해보신 분들, 리뷰 내용이나 작성 방식에 대해 대행사랑 어떻게 조율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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